靑, 신임총리 통보에 '혼선'?…유승민 "제가 잘못들었는지"

[the300]유승민 "해프닝이 있었다. 이상한 일이 있었다" 김무성 "황씨 많아 잘못 들은 것"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5.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을 들은 것 같다는 언급을 해 관심을 끌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선에 대한 질문에 "오늘 오전 8시쯤 청와대에서 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잘못 들었는지 약간 해프닝이 있었다. 조금 이상한 일이 있었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신임 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장관이 아닌 다른 사람을 사전에 통보받은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유 원내대표는 '다른 사람으로 들은 것이냐'는 질문에 "다시 확인해보고 이야기하겠다. 그정도밖에 이야기못하겠다"며 "제가 잘못 들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황 후보자에 대해선 "잘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온 김무성 대표에게 유 원내대표가 청와대로부터 다른 사람의 이름을 전달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총리 후보 물망에 오른 사람 중) 같은 황씨가 많아 잘못 들은 것"이라고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