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뒤 미래 세상' 허핑턴포스트가 뽑은 7인의 미래학자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15.05.23 08:15
(첫째주 왼쪽부터)미치오 카쿠, 레이 커즈와일, 안네 리세 키예르, 제임스 캔턴 (둘째줄 왼쪽부터) 제이슨 실바, 에이미 잘만, 마크 스티븐슨/사진=페이스북 등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10년 뒤 미래 세상'이란 주제를 놓고 7명의 미래학자를 선정, 이들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허핑턴포스트가 뽑은 7명의 미래학자는 저명한 이론 물리학 교수에서부터 구글 엔지니어, 다큐멘터리 방송 제작자 등까지 다양하다.

◇미치오 카쿠(Michio Kaku)
미치오 카쿠는 이론물리학계의 석학이자 또 다른 우주가 존재한다는 '평행우주론'을 창시한 인물이다. 그는 빛보다 빠른 우주선, 인간의 공간이동 등 영화나 소설 속에서나 가능할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100년 이내에 물리학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책 '불가능은 없다'를 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의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비전', '아인슈타인을 넘어서', '초공간', '미래의 물리학'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그는 194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하버드대를 최우수등급(숨마쿰라데)으로 졸업,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시립대 이론물리학과 교수로 있다.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
미국의 저명한 발명가이자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은 유명 맹인 가수 스티비 원더를 위해 시각장애인용 문서판독기 리딩머신(Reading machine), 각종 악기 소리를 낼 수 있는 음악 장비 신디사이저(synthesizer) 등을 발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1990년 책 '지적 기계 시대'(The Age of Intelligent Machines)를 통해 모바일 기기의 출현과 인터넷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측했던 인물. 그는 현재 인공지능 기계를 개발하기 위해 구글에서 인지니어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안네 리세 키예르(Anne Lise Kjaer)
안네 리세 키예르는 일찍이 21세기의 화두로 '웰빙'(Good Life)이 떠오를 것으로 예측한 미래학자다. 그는 1988년부터 소비와 경영 트렌드를 예측하는 컨설팅 기업 '키예르 글로벌' 창업자로 활동하고 있다. 키예르 글로벌 고객사는 델(Dell), 에릭슨(Ericsson), 마이크로소프트(MS), 토요타(Toyota) 등 전세계 200여개에 이른다.

◇제임스 캔턴(James Canton)

제임스 캔턴은 2006년 책 '극단적 미래예측'(The extreme future)를 통해 20년 뒤 우주관광, 순간이동 기술 개발,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시대를 예측한 세계적인 기술 미래학자다. 그는 미래 과학기술 원동력을 '파워 툴'(PowerTool)이라고 지칭하며 컴퓨터, 네트워크, 생명공학, 나노테크를 등을 4대 파워 툴로 꼽았다. 세계미래연구소 대표로 30년간 활동하며 GE, 모토로라, AT&A 등 미국 포춘지 선정 1000대 기업들의 전략 컨설팅 등을 담당해왔다.

◇제이슨 실바(Jason Silva)
제이슨 실바는 다큐멘터리 전문 방송 내셔널지오그래픽 프로그램 '브레인 게임' 진행자이자 미래주의(futurism)와 형이상학(metaphysics) 등을 다루는 시리즈 단편영화(Shots of Awe) 제작자다. 스웨덴의 싱크탱크 이매지너리 파운데이션(The imaginary foundation)은 그를 "평범하고 상상력 없는 사람들에게 지적 자극을 주는 철학계의 디제이(DJ)"라고 묘사했다. 그는 미국 강연회 테드(TEDGlobal),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다수 강연했다.

◇에이미 잘만(Amy Zalman)
에이미 잘만은 미래예측 연구와 트렌드를 제시하는 조직인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 회장이다. 매년 7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미래회의 연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지난해 2030년에 이뤄질 변화로 3D프린팅의 제조업 혁명, 간병 로봇, 스마트 소재 개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마크 스티븐슨(Mark Stevenson)
마크 스티븐슨은 글로벌 트렌드·혁신 전문가이자 작가, 기업가다. 그는 우리가 미래에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What's next?)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전세계를 여행한 경험을 담은 베스트셀러 '낙관론자의 미래 여행'(An Optimist's Tour of the Future)를 집필했다. 이와 관련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칼럼을 다수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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