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그(직책수당) 중 일부를 지사람에게 생활비조로 지급했다는 것을 두고 예산횡령 운운 하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지사는 "여당 원내대표는 국회운영위원장을 겸하고 있다"며 "원내대표로서 국회대책비가 나오고 상임위원장인 국회운영위원장으로서 급여성격의 직책수당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급여를 받은 것을 집에 생활비로 썼다고 해서 예산횡령으로 말할 수 없듯이 운영위원장의 급여성격의 돈 중 일부를 생활비로 쓴 것을 두고 예산 횡령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
한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측으로부터 1억원을 수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 지사는 당 대표 경선 자금 재원으로 원내대표와 국회운영위원장 활동비를 모은 돈을 활용했다고 고백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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