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품은 NHN엔터… "간편결제와 시너지"(상보)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5.05.07 17:37

NHN엔터, 네오위즈인터넷 40.7% 지분 인수…"간편결제 '페이코' 시너지 창출차원"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 대표 정우진)가 온라인 음원서비스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인터넷을 인수했다.

NHN엔터는 이날 네오위즈홀딩스가 보유한 구주 473만4640주와 제3자 배정 신주 130만주 등 603만 4640주(지분율 40.7%)를 총 1059억6088만원에 인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NHN엔터는 네오위즈인터넷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 절차를 거쳐 7월 초쯤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오위즈인터넷은 2002년 6월 설립된 온라인 서비스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회사다. △PC 및 모바일 통합 음악포털 '벅스' △1999년 세계 최초로 온라인 채팅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한 '세이클럽'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디지털 음원 유통 및 투자, 라이선스 등 음악 관련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벅스는 국내 최대의 음원 라이브러리를 보유한 음악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사이트다. 가입자가 2000만명에 달하며, 매달 40만명 이상이 월 정액으로 이용하고 있다. 80만곡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손실음원(FLAC:Free Lossless Audio Codec)도 보유 중이다.


또 다음카카오와 공동으로 서비스하는 모바일 음원 서비스 '카카오뮤직', 음악방송 서비스 '세이캐스트' 등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2009년 10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14년 말 자본금은 67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 549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81억원을 달성했다.

NHN엔터는 "오랜 기간 내실 있는 사업을 운영해 온 네오위즈인터넷 인수를 통해 충성도 높은 유료 회원과 우수한 콘텐츠를 가진 가맹점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는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Payco)'와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터넷 사업에서 수익화가 검증된 '게임(TOAST, 한게임)', '웹툰(Comico)', '음원(Bugs)'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연계시킨 서비스로 확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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