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7일 공식 블로그에 '카카오톡 하다 궁금하실까봐…'라는 내용의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카톡하다 궁금할 때'라는 내용과 함께 해시태그(#)가 담겨있다.
카카오톡 검색 서비스는 카카오톡 이용자가 친구와 대화를 나누다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 빠르고 신속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단지 다음 검색을 카카오톡에서 보이게 하는 기능이 아닌,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 카카오톡 내 검색 서비스는 올해 여름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지에 공개한 해시태그를 감안했을 때, 해시태그 기반의 모바일 검색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음카카오는 해시태그 기반의 모바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플레인을 선보이는 등 해시태그를 이용한 검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4분기 실적 발표 때 밝힌 것과 같이 모바일에서 더 편리한 정보 탐색 경험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며 "모바일 사용 환경 등을 고려한 검색 서비스를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 검색은 다음과 카카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핵심 분야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털 검색시장 2위에 해당하는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1위를 달리고 있는 카카오톡이 결합하는 것. 다음이 검색 1위 네이버에 대항하기 위해 꺼낼 수 있는 최선의 카드로 꼽힌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효율화라는 내부적 판단 때문"이라며 "마이피플 서비스 장점을 카카오톡에 적용하는 방안 등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의 '선택과 집중'은 향후 신규 서비스 출시와 구 서비스 종료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5월 합병 계획을 발표한 후 1년이 흐른 만큼, 이제는 경영 효율화에 나설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 수익이 나지 않는 서비스는 과감히 정리하고, 대신 '카카오택시'와 같이 이용자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신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공식 합병 간담회에서 '새로운 연결, 새로운 세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다양한 서비스를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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