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코리아, '다이노포스' 효과..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15.05.07 14:47

지난해 매출 800억 상회, 다이노포스·요괴워치 등 견인..올해 '트레인포스' 등 신작 따른 완구 출시 기대

크리스마스 완구_반다이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티라노킹'
일본 최대 완구기업 반다이의 한국법인 반다이코리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다.

올해 역시 파워레인저 새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련 완구 판매에 나설 예정이어서 실적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반다이코리아는 지난해 8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580억원 대비 40% 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2000년 설립 이후 최대 매출이기도 하다.

지난해 1분기까지 반다아코리아 매출은 121억원에 그쳤지만, 7월부터 국내에서 방영을 시작한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가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파워레인저 38번째 시리즈인 다이노포스는 일본에서만 140억엔(한화 약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공작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완구 품귀현상까지 일어났다.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는 내달까지 방영이 예정돼 있어 당분간 완구 판매도 순항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서 방영을 시작한 '요괴워치'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실적 증대에 가속도를 붙였다. 지난해 1월 일본에서 방영된 요괴워치는 글로벌 캐릭터 '포켓몬'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고, 반다이남코홀딩스는 완구 판매로 두달 만에 65억엔(한화 약 600억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요괴워치는 새로운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력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올 초 극장가에서 개봉된 디즈니 영화 '빅 히어로'와 일본 특수촬영물 '가면라이더 위자드' 등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면서 최대 매출 달성에 한몫을 했다.

반다이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국내에서 방영되는 파워레인저 새 시리즈 '트레인포스' 등도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국내에서 흥행이 예상되고, 관련 완구 판매도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타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올해 역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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