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민연금 '50%-20%' 부칙 명시 중재안 놓고 재협상

머니투데이 배소진 기자 | 2015.05.06 15:56

[the300]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사진=뉴스1
공무원연금개혁안 가운데 공적연금 강화부분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던 여야가 막판 재협상에 들어갔다.

야당은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로 끌어올리고 여기에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른 재정절감분 20% 가운데 일부를 투입한다는 내용(이하 '50-20')을 사회적기구 운영규칙안이 아닌 부칙에 명기하는 내용을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6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앞두고 '50-20' 명시 방안을 놓고 재협상에 들어갔다. 앞서 이날 오전 관련 내용에 대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불발로 끝났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들어가기 전 "국회 규칙이 아니고 ('50-20'을) 부칙에 넣는 것으로 중재안을 들고 들어간다"며 "일부 반대 있었지만 의총에서 겨우 이 문제를 설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50-20’ 문구의 부칙 명시의 효력에 대해 "참고로 하자는 것"이라면서 "규칙과 같은 효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 원내대표도 "우 원내대표가 중재안을 갖고 있지만, 중재안의 내용을 내 입으로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를 명시하지 않는 쪽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의총을 통해 사회적기구 운영규칙안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문구를 명시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한 상태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4. 4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5. 5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