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침대는 '올드'하단 생각, IoT침대 보면 확 바뀔겁니다."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 2015.05.06 14:58

최창환 장수산업 회장 인터뷰

최창환 장수산업 회장이 6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장수산업
"신제품 뉴오스타와 온열에어베드를 통해 돌침대는 올드(old)하다는 편견을 깨겠다."

최창환 장수산업 회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뉴오스타'와 '온열에어베드' 등 침대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장수산업은 '별이 다섯개'라는 광고카피로 유명한 돌침대 브랜드 장수돌침대의 제조, 판매회사로 건강침대업계 1위(연 매출 500억원, 지난해 기준)를 달리고 있다.

장수산업이 선보인 신제품 뉴오스타는 '와이파이'(Wifi) 기술이 접목된 사물인터넷(IoT) 침대로, 2년여 연구기간과 사용자테스트를 거듭한 끝에 업계 최초로 탄생한 제품이다.

최 회장은 "뉴오스타는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스마트폰과의 호환성을 적극 고려한 제품"이라며 "퇴근길 스마트폰으로 잠자리를 미리 따뜻하게 데울 수 있는 온열기능과 건강을 자동으로 체크해주는 유헬스(U-Health) 기능, 내장된 충전단자로 케이블 연결 없이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해주는 자동충전기능 등을 탑재해 건강침대의 첨단화를 시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장수산업은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온열에어베드도 함께 내놨다. '온돌방 문화'의 딱딱한 바닥이 익숙한 어르신들과 달리 푹신한 느낌을 선호하는 젊은층을 겨냥해 쿠션감을 더한 매트리스를 선보인 것. 이 제품에는 장수돌침대의 기존 특성인 '복사열 시스템'과 UEC(User in Elasticity Control) 공법이 동시에 적용됨으로써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쿠션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 회장은 "콘크리트로 지어진 아파트에 거주할 수밖에 없는 현대인들에게 건강을 충전하는 잠자리를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2020년까지 매출을 2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비전도 함께 발표했다. '세계인의 잠자리 꿈은 이루어진다'는 목표 아래 2020년까지 세계 30개국에 '온돌문화 & 한국명품 체험센터'(이하 체험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한 것. 이른바 '메이드 인 강남(made in Kangnam) 프로젝트'(가칭)다.

그는 "한류열풍 덕분에 한국산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중국, 동남아시장을 주요 무대로 삼아 체험센터를 오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현재 중소 가전, 화장품, 도자기등 업체들, 관련 협단체과 함께 세부적인 부분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다.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산업은 6일 신제품 건강침대 '뉴오스타'를 출시했다. /사진제공=장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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