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용자 20% 1년도 안돼 폰 바꾼다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5.05.06 14:33

1년 미만 교체 21.9% 달해…휴대폰 평균이용기간은 '1년7개월'로 2개월 늘어…단통법 영향

휴대폰 평균 이용기간. /사진제공=KISDI.
지난해 우리나라 휴대폰 사용자들의 단일기종 평균 이용기간은 1년7개월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폰 교체주기가 1년 미만인 경우도 21.9%에 달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6일 발표한 '2014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 6세 이상 우리나라 개인 휴대폰 보유율은 92.4%로 전년보다 0.6%포인트(p) 늘었다. 이 수치는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는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휴대폰 평균 이용기간은 2011년(1년9개월)부터 지속적으로 축소돼 2013년 '1년5개월'까지 축소됐으나, 지난해 소폭 증가해 '1년7개월'로 조사됐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휴대폰 평균 사용기간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또 응답자의 약 34%는 현재 이용하고 있는 휴대폰을 1년 정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디지털 TV 보유율은 76.3%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데스크톱 PC 보유율은 63.5%로 2011년 이후 감소 추세다.

미디어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지난해 전체 조사 대상자 10명 중 4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대비 8.6%p 이상 상승한 결과다.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카카오톡 등 커뮤니케이션으로 29.6%가 꼽았다. 2011년부터 4년 연속 1위다. 그 다음으로 뉴스 14.8%, 게임 13.8%, 엔터테인먼트 9%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18세 미만 응답자의 경우 게임을, 65세 이상 응답자의 경우 뉴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꼽았다.


통신방송 서비스 가입 및 지출현황을 살펴보면, 이동통신 가입률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집 전화 가입률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집전화 가입률은 2011년 59.4% 이후 점차 감소해 지난해 49.6%를 기록했다. 인터넷전화 가입률은 18.5%. 전년 대비 1.1%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유료방송 가입률 또한 2012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91.9% 기록했다. 작년 유선 인터넷 가입률은 70.7%로, 2011년부터는 소폭 감소세가 유지되고 있다.

하루 평균 매체별 사용시간의 경우, TV는 하루 평균 약 3시간6분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가정용 TV와 스마트폰이 40.2%로 동시매체 이용시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데스크톱PC와 스마트폰, 가정용 TV와 일반 전화기, 가정용 TV와 데스크톱 PC, 가정용 TV와 일반 휴대폰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4381 가구 및 해당 가구내 만 6세 이상 가구원 1만464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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