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유커"…中 노동절 연휴 백화점 3사 매출 60%↑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5.05.04 16:08

은련카드 매출 롯데 57.5%-현대 58.1%-신세계 58.4% 증가…롯데 본점 中 매출 18.2% 달해

중국 노동절을 맞아 한국을 찾은 유커들이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뉴발란스 매장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중국 노동절 연휴에 백화점 업계의 유커(遊客·중국 관광객) 매출이 전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달 1∼3일 롯데백화점 본점의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은련(銀聯)카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7.5% 늘었다. 2013년 135%, 2014년 118%보다 줄어든 수치지만 올해도 중국 특수를 이어갔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중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18.2%로 전년 17.5%와 비교할 때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은련카드 매출도 58.1% 늘었다. 부문별로는 해외패션 분야 매출 증가율이 83.1%로 가장 높았다. 식품(77.5%)과 화장품(71.3%)도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가족단위 관광객, 남성 고객 수가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은련카드 매출이 58.4% 증가했다. 여성 패션과 화장품 매출이 각각 89%, 70.9% 늘었다. 특히 모조에스핀, 지고트, 미니멈 등 국내 고가 컨템포러리 브랜드 매출이 224.4% 증가했다. 화장품 중에선 설화수, 오휘, 헤라 등이 많이 팔렸다. 신세계백화점 매출에서 중국인 비중은 15%로 평소(7%대)보다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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