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식약처 결과 받아들인다…비의도적 혼입"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5.04.30 17:39
'가짜 백수오' 파문을 일으킨 내츄럴엔도텍이 30일 "고객과 주주들에게 사죄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대해 그 동안 강경 대응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이 같은 태도 변화는 이날 식약처가 내츄럴엔도텍이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의도적으로 이엽우피소를 섞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원료의 재배, 수매 등 관리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었으나 비의도적으로 이엽우피소가 혼입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백수오 원료는 정식 구매 전 품질검토 단계였던 만큼 제품이 생산·유통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회사 측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은 식약처에서 검사해 안전하다고 판명된 원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식약처에서 현재 유통중인 에스트로지 완제품 전수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건에 대한 조사결과도 성실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이번 논란을 계기로 백수오 농가의 재배 단계부터 유통, 제조 과정을 재점검하고 문제 발견 시 철저히 원인을 규명해 재발을 방지 하겠다"며 "식약처 관리하에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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