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산지원' 공약 지켜야"…첫단추 상임위 안배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5.04.30 14:38

[the300]조해진, 당선자 배려한 조정 이해 협조 부탁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수도권 3곳을 석권하며 압승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29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새누리당이 선거과정에서 내놓은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가장 우선순위로 상임위원회 배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서울 관악을 오신환, 경기 성남중원 신상진 당선자가 국회의원이 되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으로 배정해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가 불신받는 상황에서 3곳을 이겼다고 진정한 승리라 말할 수 있는지 냉철하게 짚어봐야한다"면서 "당선자들은 1년을 4년처럼 일해야 되고 약속한 공약을 꼭 지킬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특히 "27년 야당불패를 깬 오신환 당선자의 청혼에 화답해 주신 관악주민들께 감사하다"며 "노후주거지를 안전하게 바꾸는 '오신환특별법' 제정으로 안전한 관악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 "안상수 당선자가 인천시장 시절 못다한 지역숙원를 해결하고 강화도 가뭄 해결을 위한 물대기작업, 연도교 공사를 해내겠다"면서 "성남 중원의 잃어버린 3년을 되찾겠다고 약속한 공약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3명 당선자의 상임위 배정은 전직 전임 의원이 있던(통진당 해산에 따른 빈 자리)에 가게 돼 있지만 선거 과정에서 한 공약도 있고 후보자들 공약사항을 감안해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또 "각 상임위에서 조정 요청이 있어 그런것들을 감안하도록 하겠다"면서 "상임위에서도 당선자들을 배려한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예결위는 겸직이 가능한 특별위원회으로서 다른 상임위와 함께 맡을 수 있다. 하지만 예결위 소속 위원수가 정해져있고 1년 단위로 운영되기 때문에 오는 6월에 조정을 통해 예결위 소속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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