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강신명 경찰청장, 재판 한번 가 볼까요"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5.04.28 19:05

[the300]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CCTV로 사람들 찍고 있다. 줌인, 줌아웃 다 하고 있다. 불법을 인정하라. 아니면 저랑 재판장 같이 가자. 할 말 없을 거다. '위법입니다'라고 말하긴 곤란할 테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진행된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전체회의 회의장에 세월호 1주년 추모 행사 당시 경찰이 교통정보수집용 CCTV를 조작해 시민들의 행동을 찍은 화면을 슬라이드에 띄웠다.

정 의원은 "(교통정보수집용 CCTV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고 차벽도 미리 기획해 불법"이라며 "소화전도 종로소방서에 허가 없이 쓰고 사후에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법을 준수하라고 얘기하는 경찰이 본인 스스로 법을 위반하면 어떻게 하느냐"며 "제가 얘기한 세 가지 법률 위반을 인정하라. 아니면 제가 고발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청장은 "논란이 되는 부분은 차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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