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선거에는 국회의원 선거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모구 8곳에서 광역의원·기초의원 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29 재보선에서 광역의원 선거는 양구군 1곳, 기초의원을 선거는 7곳에서 이뤄진다.
광역의원을 선출하는 유일한 선거구는 강원도 양구군이다. 새누리당 조영(55)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규호(53)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8일 밤까지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양구군 광역의원 선거는 이기찬 전 양구 도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인 벌금 200만원을 확정 판결받아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에 치러진다.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구는 전국 7곳이다. 서울 성북구 아선거구·인천 강화군 나선거구·경기 광명시라선거구·평택시 다선거구·의왕시 가선거구·전남 곡성군 가선거구·경북 고령군 나선거구에서 시·군·구 의원을 가린다.
한편 2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재보선에서 광역·기초의원 선거 투표율이 국회의원 투표율보다 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4.24 재보선의 전체 투표율은 33.5%이었다.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충남 부여 등의 국회의원 투표율은 각각 43.5%, 36.0%, 44.2%로 비교적 높았던 반면 광역·기초의원 투표율은 각각 28.6%, 14.2%에 그쳤다.
국회의원 사전투표율보다 낮은 광역·기초선거 사전투표율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4.29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집계 결과, 광주 서구을은 9.29%를 기록하는 등 평균 7.6%다. 반면, 광역의원 선거 사전투표율은 10.75%, 7곳의 기초의원 선거구들의 사전투표율은 4.46%에 불과했다.
4.29 재보선은 전국 12개 선거구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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