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시에서 내츄럴엔도텍은 오전 10시8분 현재 전일대비 3450원(7.60%) 오른 4만8850원에 거래중이다. 4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주가가 급락한데다 이날 오전 공시한 9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급락하는 시기에 적극적인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 매매행태가 주목된다.
외국인은 가짜 백수오 논란이 시작된 지난 22일부터 하한가 행진이 이어진 27일까지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총 14만여주, 7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같은 시기는 개인은 15만여주, 81억원 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이 기간 기관은 1만여주, 5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의 내츄럴엔도텍 주식 순매수는 하한가 3~4일째에 집중됐다. 하한가 첫날인 22일과 23일에는 각각 3억원, 1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하한가 3일째인 24일에는 51억원, 4일째인 27일에는 20억원을 순매수했다. 5거래일째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강세로 전환하면서 외국인의 베팅이 어느 정도 들어맞은 모습이다.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논란은 소비자원과 회사측이 수차례 반박 자료를 발표하면서 치열한 진실게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우선 이르면 이번주 발표할 예정인 식약처의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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