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연어·닭 등 6개 제품에서 식중독균 검출

머니투데이 세종=정진우 기자 | 2015.04.26 14:20
훈제연어와 훈제닭 등 일부 냉동 훈제 식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제조업체의 위생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소비자원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훈제식품 총 36종을 조사한 결과 총 6개 제품에서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은 임산부, 태아, 신생아, 노인을 비롯해 암과 같은 질병으로 면역이 약한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균이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이 검출된 제품은 △훈제연어(푸드엔씨영어조합법인/윈윈수산) △참숯훈제닭가슴살(주식회사 세진산업) △미스터덕 오리훈제 바베큐슬라이스(성실에프앤에프영농조합법인) △생울금숙성 참나무오리훈제(팔도참오리영농조합법인) △오리훈제바베큐(CKFOOD) △주원산오리 훈제슬라이스(㈜주원산오리) 등이다.


이들 6개 제품은 포장지에 조리 시 해동방법과 재냉동 금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냉동제품은 해동하거나 재냉동하는 과정에서 세균 증식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고, 품질도 저하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식약청 등 관계 기관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된 제품과 표시기준 위반 제품을 통보할 것"이라며 "해당 제품 회수는 물론 관리·감독 강화를 건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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