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대표, 성완종 특사·연금개혁 분명한 입장 밝혀라"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 2015.04.26 11:26

[the300]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5.2.22/뉴스1



새누리당이 연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 대해 성완종 전 경남기업회장의 2007년 특별사면과 공무원연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고 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특별사면은 '특별한 관계'에 의한 '특별한 사면"이라면서 "솔직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표는 2003년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의 특별사면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2005년과 2007년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때는 청와대 민정수석과 청와대 비서실장의 직책을 맡고 있었다"면서 "그런데도 문재인 대표는 특별사면은 법무부 소관이라는 '발뺌 변명'과 '진실이 저절로 다 불거져 나올 것이다'라는 허황된 답변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헌법을 파괴한 통합진보당의 해산으로 세금은 낭비되었고, 성완종 전 회장의 파문으로 정책과 민생은 실종됐다"면서 "국민들은 문재인 대표가 두 번의 특별사면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지"를 따져 물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명확한 입장도 요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지난 22일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2+2 회동'을 제안했고, 23일에는 '공무원연금개혁 촉구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문재인 대표의 용기 있는 결단과 답변을 요청했지만 문재인 대표가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문 대표의 어깨에 얹힌 역사적 책무가 무겁다. 그렇다고 그 무게를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떠넘기는 것은 비겁한 책임 회피이자 면피주의의 극치"라고 말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들은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문재인 대표의 분명한 입장과 답변을 원하고 있다"면서 "선거만 보이고, 국가의 미래는 안 보이느냐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문 대표는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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