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26일 정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1446개의 학교중 315개의 학교가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으로 밝혀졌다.
진입불가 사유로는 △정문 협소 62개교 △구조물 설치 43개교 △연결통로 설치 107개교 △계단설치 103개교 등이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56개교 △중학교 83개교 △고등학교 70개교 △특수학교 6개교로 집계됐다.
현행 학교시설사업촉진법에는 소방차 진입과 관련된 규정은 없다. 이 의원이 정부측에 확인 결과 국민안전처는 학교설립시 소방차 진입 및 소방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학교의 경우 좁은 공간에 많은 수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화재 진압 및 응급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정문 확장 공사나 계단 제거 등 조치를 취해서 학교 내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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