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5일 4.29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 관악구에서 "이번 재보선은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의 첫 출발"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관악구 대학동 관악청소년회관 앞에서 열린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 지지모임에 참석, "온국민이 관악을 선거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 측은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 불씨지킴이 72시간 촛불유세'를 시작했다.
문 대표는 앞서 하루 내내 관악구에 머물며 거리와 상점에서 관악을 유권자들을 만났다. 문 대표는 촛불을 들고 "오늘 (만나보니) 정태호 후보 지지가 뜨거웠지만 이를 표로 연결해야 한다"며 지지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또 "어제까지 동지였던 분이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다"며 "이렇게 야권이 분열되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주게 된다"고 야권 표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이밖에도 국민지갑 지키기,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 만들기, 탕평인사 등을 원하는 민심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재보선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온 국민을 대표해 성난 민심을 투표로 보여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일요일인 26일엔 인천 서구와 강화를 찾아 인천 서구강화군을 신동근 후보를 지원하고 오후엔 광주에서 조영택 광주서을 후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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