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 회의가 24일에서 26일로 연기됐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 회의는 (당초) 오늘 오후 2시에 하기로 했는데, 일요일 오후 2시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무기구는 논의 주체 간 시간 조율 문제로 회의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무기구는 26일 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에 넘길 합의안 도출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 이날까지 실무기구가 합의안을 성안하지 못하면 오는 27일 예정된 여야 '4+4 회담' 등 여야 간 정치적 협상 테이블로 공이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여야 추천 전문가, 공무원단체로 구성된 실무기구는 내부적으로 기여율(내는 돈) 9~10%, 지급률(받는 돈) 1.65~1.7%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단체가 주장하는 소득구간별 공무원과 정부의 기여율 차등 적용 방안에 정부와 새누리당이 난색을 표하고 있어 다음 회의에서 논의가 얼마나 진전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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