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공무원연금 6월 처리 거론...무책임한 발언"

머니투데이 박용규 기자 | 2015.04.23 09:38

[the300] 2+2회동 제안, "남은 시간 촉박...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공무원연금개혁 동참을 촉구하는 내용의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4.23/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3일 공무원연금개혁 처리를 위한 전날(22일)의 '2+2 회동' 제안을 거부한 야당에 대해 "남은 시간이 촉박해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지도부간 '빅딜'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진정으로 국민의 편에 설지 반대편에 설지 입장을 확실하게 해달라"며 "더이상 애매한 말만 하지말고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란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용단을 내릴 준비가 돼 있는지 당당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말했다.

김 대표는 "실무기구의 논의가 상당히 진척이 있지만, 남은 시간이 촉박해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야당이 '2+2 회동' 제안을 거부했고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6월 처리를 거론하는데 이는 사실상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말자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거듭 5월 6일 본회의 처리를 강조했다. 그는 "여야의 약속대로 5월 6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절대 타이밍을 놓쳐선 안된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은 우리 아들 딸에게 빚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추진해야하는 국민의 명령이다. 정치상황과 전혀 관계없고 어떤 식의 정치색이 들어가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공무원연금특별위원회 여야간사를 포함한 '4+4 회동'이 예정돼 있다면서 최종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김무성 대표가 '2+2' 회담을 제안했지만 야당이 어제 거부했다"며 "일단 불씨를 살려나가고 '2+2' 회담을 꼭 이루기 위해 오는 27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공무원연금 개혁 특별위원회 간사 등이 참석하는 '4+4' 회의를 하겠다. 여기에서 '2+2' 담판을 위한 전반적인 작업을 진행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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