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현장 누빈 한국인 첫 SC은행장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5.04.27 07:30

[머투초대석]박종복 행장은 누구?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금융지주회장 겸 SC은행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한국스탠다드차타드 본점에서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임성균 기자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지난 1월 8일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한국SC은행장에 취임하며 주목을 받았다. 영국에 본사를 둔 SC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해 설립한 한국SC은행은 전임 아제이 칸왈 행장이 8개월 만에 물러가기까지 모두 외국인이 행장을 맡아왔다.

박 행장은 "한국에 맞는 청사진을 조만간 제시하겠다"며 취임 직후부터 한국인 출신의 강점을 십분 살리겠다는 취지를 꾸준히 밝혀 왔다. 현장 직원과 소통하고 영업현장을 자주 방문해 고객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취임 직후의 일성도 한창 '실천 중'이다.

아울러 그는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35여년 간 현장을 두루 거친 정통 '뱅커'다. 제일은행 시절부터 여러 영업점과 프라이빗뱅킹(PB), 소매금융 사업을 책임져 왔던 현장 경험은 제일은행을 전신으로 둔 한국SC은행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아 왔다.

실제로 한국인 행장으로서의 소통 능력과 현장 경험은 취임 후 100여 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한국SC은행의 실적 개선 등 눈에 띄는 변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복 행장은
△1955년 충북 청주 출생 △청주고 △경희대 경제학과 △1979년 제일은행 입행 △20여 년간 11개 영업점 근무 △2006년 PB사업부장 △2007년 영업본부장 △2009년 프리미엄뱅킹사업부장 △2011년 소매채널사업본부장 △2014년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 △2015년 1월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회장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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