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1월 내츄럴엔도텍 조사서 백수오 확인…현장조사 中"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 2015.04.22 18:37

식약처, "소비자원은 3월 조사, 시점따라 달라질 수 있어 금일 추가 현장조사"

내츄럴엔도텍에서 공급하는 백수오 원료에서 가짜 원료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소비자원의 발표가 나온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 1월 조사에서 내츄럴엔도텍 제품이 백수오임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보다 늦은 지난 3월 이뤄진 한국소비자원 검사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만큼 22일 추가 현장조사와 수거 검사를 통해 백수오 진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22일 "지난 1월 식약처에서 내츄럴엔도텍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백수오임이 확인됐다"며 "소비자원 검사는 3월로, 검사 시점이 다른 것으로 확인돼 추가확인을 위해 오늘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의 추가 조사 결과는 1주일 정도 후에 나올 것"이라며 "백수오 보관과 관리실태 역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소비자원은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합동으로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한밭식품, 건우, 감사드림 3곳만 백수오를 사용했다고 발표했다.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에서 보관하고 있는 가공 전 백수오 원료를 검사한 결과 가짜 원료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후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지난 20일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전국 256개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진행한 데 이어 제품을 수거해 추가 검사를 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원의 검사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제품에 대해 잠정유통판매 중단 조치하고 추가 검사를 할 것"이라며 "검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제품에 대해 행정처분과 제품 회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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