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부산, KT-삼성-대구, IoT 실증단지 조성 추진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5.04.21 17:16

미래부, 스마트시티(부산), 헬스케어(대구) 민·관 컨소시엄 선정…5월부터 3개년간 사업 착수

정부의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 조성 사업자로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에 걸쳐 각각 부산 스마트시티와 대구 헬스케어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oT 실증단지 조성 사업 공모 결과, 스마트 시티 분야에 총 6개 컨소시엄, 헬스케어 분야에 3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응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외부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세부 내용 조율 및 협약과정을 거쳐 5월부터 3개년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분야에 선정된 SK텔레콤-부산시 컨소시엄은 주관, 참여, 협력기관의 협력체계, 사업 전담조직 신설 계획 등 컨소시엄의 사업수행 능력과 해운대, 센텀시티 서비스 실증여건 등 사업의 지속 수행 가능성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에서는 이 컨소시엄뿐 아니라 IBM,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및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10여개 실증 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향후 스마트시티에서 유망 서비스를 발굴해 2017년까지 부산 전역 및 공공·민간으로의 확대, 해외 시범적용 등 확산을 추진하고 IoT 전문인력 500명 양성, 창조기업 50개 및 글로벌 강소기업 5개 이상을 육성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분야에 선정된 KT-삼성전자[대구시 컨소시엄은 주관·참여·협력기관 간 협력체계, 병원과 연계된 서비스 전략 등 수익성 있는 서비스 발굴 가능성과, 대구시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인프라 및 추가 현물투자 등 사업수행 의지를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헬스케어 실증단지에서는 개방형 IoT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의료기기 업체 등 공급기관이 첨단의료복합단지·의료기관 등 수요기관과 연계해 헬스케어 실증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KT-삼성전자 컨소시엄은 삼성생명 협력을 통한 서비스 제공 및 보험 적용, 공군 전투기 조종사 관리 등 향후 민간·공공의 다양한 분야에서 헬스케어 유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2017년까지 100여 개 이상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컨소시엄 선정을 거쳐 조성되는 IoT 실증단지는 시민들이 직접 사물인터넷 제품·서비스를 체험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는 한편, 국내외 기업들의 자유로운 투자·사업환경 조성에 큰 의의가 있다고 미래부는 밝혔다.

이를 위해 이번 사업공고에 참여하지 않은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IoT 제품·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사업 환경을 개방하고, 하반기 2단계 기업 추가 공모(정부예산 각 15억 투자)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최재유 미래부 제 2차관은 “세계 최고 환경의 사물인터넷 실증단지를 통해 IoT 제품·서비스가 널리 사용되는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자유롭게 투자와 사업화를 할 수 있는 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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