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면 '안대'?!" 제일기획·버거킹 이색 마케팅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5.04.21 11:00
제일기획과 버거킹이 아침 출근길 이색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제일기획은 최근 햄버거 체인업체 버거킹과 피곤하고 힘든 한국인들의 아침 등굣길, 출근길에 즐거움과 활력을 더해 주고자 ‘아침은 왕처럼(Morning like a King)’ 캠페인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침은 왕처럼’은 지하철 안에서 쪽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OOO역에서 깨워주세요”라고 적힌 안대를 착용하면 주변 사람들이 안대에 적힌 ‘내릴 역’에 맞춰 깨워주고, 잠을 깨워준 사람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안대에 숨겨진 버거킹 커피 쿠폰을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버거킹이 지난 2월 아침 출근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홍대입구역, 삼성역, 신촌역 인근에 위치한 버거킹 매장에서 각 역의 이름이 적힌 안대를 매장 방문 고객들에게 나눠주고 한 달간의 반응을 살펴본 결과 캠페인 이후 한 달간 버거킹 매장의 아침시간대(오전 4시~10시) 평균 매출이 캠페인 진행 전 한 달 대비 18.7% 증가했다.


소비자들의 관심과 참여로 SNS상의 버거킹 버즈량도 같은 기간 44.5% 늘었으며 버거킹의 브랜드 호감도 또한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거킹은 서울에서 진행한 캠페인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 4월 15일부터 서면역, 남포역, 수영역 등 부산 지역에서도 ‘아침은 왕이다’ 캠페인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제일기획 관계자는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잠을, 또 누군가에게는 감사의 마음이 담긴 모닝커피를 선사하는 프로젝트”라며 “아침 출근길에 왕과 같은 여유와 활기가 넘치게 해보자는 취지에서 타이틀을 ‘아침은 왕처럼’이라고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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