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보수 성향이 강해 '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인천 서·강화을 지역에서 표심 잡기에 나선다.
김 대표는 오전부터 인천 강화군청과 강화읍사무소, 강화군 내 4개 면사무소, 어시장 등을 분주히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오후 중엔 직접 석모도 선착장 상가에 방문해 시장을 보는 등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후 김 대표는 인근 한 횟집에서 '새줌마가 준비하는 매운탕 저녁 한끼'라는 자리를 마련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손수 식사를 대접하며 유세를 이어간다.
저녁식사 후엔 인근 경로당에서 주민간담회를 통회 민심을 청취한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전 9시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가진 뒤 곧바로 강화군청으로 이동, 김 대표와 합류해 강화군 유세를 도울 예정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을 '사수'에 나선다. 이 지역은 오랫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의 '심장'으로 여겨져왔으나 최근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승리를 장담키 어려운 상황이다.
문 대표는 오전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의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주부노래교실, 매월동 자동차매매단지에서 주민들과 만나 조영택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편 우윤근 원내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한 당론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간밤에 이 총리가 자진 사의를 표명해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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