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두 번째 방문국인 페루에서 국산 경공격기 수출 등 방위 산업의 페루 진출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방문 기간 중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든 KT-1P 기본훈련기의 현지 생산 1호기 출고 행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KAI는 2012년 페루와 총 20대, 약 2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KAI에서 4대를 납품하고, 페루 현지 공동생산기지에서 16대를 조립 납품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FA-50 경공격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양국 간 방위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루는 공군력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 경공격기 사업 기종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그 규모가 기체 24대와 조종사 훈련 패키지 및 후속 군수지원 등 총 20억 달러에 달한다. KAI도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러시아·중국·이탈리아와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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