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폐수오니 해양배출 171개 업체 집중점검

뉴스1 제공  | 2015.04.19 12:05

2016년 해양배출 금지따라 올해 폐수오니 육상처리시설 지원

(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폐수를 무단배출하는 업체에 대해 점검을 벌이고 있다. (자료사진) © News1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폐기물인 폐수오니를 해양에 배출중인 171개 업체를 대상으로 20일부터 5월 말까지 시·도 지자체와 함께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폐수오니는 사업장에서 발생된 폐수 처리과정 중 발생된 찌꺼기를 농축·탈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올해 5월부터 12월까지 폐수오니의 육상처리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171개 업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68개소(약 40%), 경북 18개소(11%), 경남 16개소(10%) 순이다.

이들 업체는 2012년 12월21일에 개정된 해양환경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2014년부터 해양에 폐수오니를 배출하지 못하게 됐으나 폐수오니 육상처리방법이 마련되기 전인 2015년까지 해양배출을 인정받았다.

이번 특별점검은 폐수오니 발생·처리에 따른 '사업장폐기물 배출자 신고내역'과 수집·운반 및 처리업체간 위·수탁 계약내역, 전자정보처리프로그램(올바로 시스템) 입력·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특별점검 결과 폐수오니의 부적정 보관·처리 등 법령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및 조치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통해 폐수오니의 부적정인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 행위를 사전에 예방할 예정이다. 김영우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2016년부터 폐수오니의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번 특별점검 대상 업체들이 올해 중으로 폐수오니를 육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업체들의 폐수오니 처리시설 개선을 위해 1656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3. 3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4. 4 '비곗덩어리' 제주도 고깃집 사과글에 피해자 반박…"보상 필요없다"
  5. 5 '김신영→남희석' 전국노래자랑 MC 교체 한 달…성적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