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23% 성장 시장을 잡아라…상해모터쇼 'SUV 대전'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5.04.18 07:00

[2015상하이모터쇼]현대차·포드·GM·BMW·혼다 등 중국 시장 겨냥 SUV 대거 공개

포드 에베레스트./사진제공=포트코리아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오는 22일 개막하는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중국의 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SUV) 시장을 겨냥한 모델을 다수 내놓는다.

시장조사업체 IH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올해 중국 SUV 생산은 2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까지는 두자리 수 비율로 성장하고 2018년에 가서야 한자리 수 비율로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해 중국 SUV 생산은 36.72% 성장한 432만대였다.

이에 따라 상하이모터쇼에서도 중국 SUV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차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포드는 한국에서도 출시한 중형 SUV 링컨 MKX를 선보인다. MKX는 지난달부터 중국 공장에서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중국 소비자의 특성을 감안, 3열을 추가해 7인승으로 제작됐다. 포드는 대형 SUV '에베레스트' 3세대를 모델도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트로엥 에어크로스 콘셉트카. /사진제공=한불모터스
GM은 1.5리터 4기통 엔진을 단 중형 SUV 뷰익 인비전 20T SUV를 공개하며 판매를 시작한다. 인비전 20T는 166hp(마력)의 힘을 자랑하며 '오토 스톱 앤 스타트' 등의 첨단 기능을 갖췄다. 외관은 GM이 중국에서 지난해 10월 내놓은 대형 SUV 뷰익 인비전 28T를 계승했다. 인비전 28T는 중국 시장에서 현재까지 4만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닛산은 동펑자동차 합작법인을 통해 SUV 모델 MX6를 론칭하고, 현대자동차는 중국형 신형 투싼 콘셉트 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SUV에 친환경 기술을 단 제품도 대거 공개된다. 시트로엥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기술이 가미된 SUV 콘습트카 '에어크로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최대 출력 218마력, 최대 토크 28.05kg.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중국 토종브랜드 그레이트월(장성자동차)의 H8. /사진제공=그레이트월모터스
혼다도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SUV 콘셉트카를 내놓는다. 역시 하이브리드기술이 들어가고 첨단 인포테이먼트 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SUV ‘X5 x드라이브40e’ 모델을 전 세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차량은 i8이나 i3 처럼 친환경차 전문 브랜드 'i'를 달지 않고 BMW 자체 브랜드로 출시하는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다.

중국 토종기업 역시 SUV로 승부를 건다. 그레이트월(장성자동차)은 'HAVAL H8'을, 리판은 X80, 코로스는 SUV 콘셉트카 코로스2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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