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광장서 '세월호 1주기' 추모식 "선체인양·시행령안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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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1주년을 맞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참사 희생자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분향을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 사진=뉴스1

1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세월호 1주기 공식 추모식이 열린다.

4월 16일의 약속 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7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참사 1주기 추모와 행동을 위한 '4·16 약속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4·16연대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세월호 특별법 대통령령안 즉각 폐기와 선체 인양 선포를 공식 촉구하고 시민들과 세월호 피해자 가족이 함께 추모하고 행동하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명선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추모가 아닌 행동을 결의하자는 호소와 함께 진상규명을 가로막는 시행령안 폐기를 촉구할 예정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 수습과 온전한 선체 인양을 호소한다. 국민들의 참여와 행동을 호소하는 유경근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발언도 이어진다.

가수 등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음악의 힘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지원하는 일본인들의 모임인 '일본 올 오카야마 프로젝트'의 사전 공연과 가수 안치환, 이승환 밴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각종 영상도 상영된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미디어팀은 '가족과 그 외 사람들이 지나온 1년의 기록' 영상과 시행령 폐기와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