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 中 GDP 부진에도 추가 부양론에 7년來 최고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5.04.16 16:59
16일 아시아 주요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일본 도쿄증시는 장 후반 엔화가 약세로 기울면서 소폭 반등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에 맞서 추가적 통화완화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상하이종합지수는 7년새 최고치를 썼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리먼쇼크 직후인 200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이후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초반 관망 분위기가 형성됐었다.

◇엔/달러 환율 5거래일만에 상승…닛케이225 반등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08% 상승한 1만9885.77로, 토픽스지수는 0.67% 오른 1599.42로 각각 마감했다.

블룸버그 집계기준 엔/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2%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119.33엔을 기록했다.

닛케이225지수 종목 가운데 에너지종목 주가가 3.4% 상승 마감해 모든 업종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종목인 INPEX 홀딩스가 5.4% 급등했고 JX홀딩스와 쇼와쉘석유는 각각 3.9%, 2.1% 올랐다.

전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모두 전장대비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이날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다시 약세로 기울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은 도쿄증시에 거는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요인이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유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51%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2%, 0.68% 올랐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275.35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썼다.

◇GDP 성장률 ‘7.0%’…추가 통화완화 가능성 확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1% 급등한 4194.82로 마감하며 7년 만에 최고치를 썼다.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최근 중국정부가 경기 부양 목적으로 선별적 경기부양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게 상하이종합지수 랠리에 기여했다.

중국 국무원이 해안 원전 건설을 승인한 이후 핵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일렉트릭그룹과 쓰촨단푸컴프레셔가 각각 10% 급등했다.

중국 최대 에너지기업인 페트로차이나는 이날 유가 회복 기조에 힘입어 4.33% 올라 3개월 새 최고치를 썼다.

이날 철도업종들도 상승 탄력을 받았다. 차이나 CNR과 CSR이 각각 10% 올랐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7.0%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경계감으로 인해 장초반에는 관망세가 형성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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