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링, 멀리 갈 필요 있나… 청계서 자전거문화 즐기자

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박정웅 기자 | 2015.04.14 09:36

제1회 청계릴레이사이클링, 26일 청계광장 일대에서 개최… 기념품·경품 '풍성'

제1회 청계릴레이사이클링이 오는 26일 서울 청계광장과 광교사거리 일대에서 열린다./이미지제공=케이벨로
가까운 도심에서 펼치는 이색 자전거문화 이벤트, 청계릴레이사이클링(CRC)이 자전거의 날(4월22일)을 맞아 26일 열린다.

머니바이크가 주최하는 CRC는 로드바이크(사이클)를 즐기는 32개팀이 조로 이뤄 청계광장과 광교사거리 일대를 왕복하는 릴레이 이벤트이다.

CRC는 자전거의 날에 맞춰 도심 한 복판에서 사이클을 즐기는 건강한 도심 이미지를 알린다. 또 청계천 차 없는 거리 및 청계천 자전거우선도로(검토) 등 도심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소개하는 취지도 있다. 무엇보다 CRC는 일반 시민들이 도심에서 사이클링의 역동적인 모습을 가까이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심 첫 이벤트인만큼 CRC는 참가자들을 위해 푸짐한 기념품과 경품을 준비했다.

참가자 전원에게 물병과 스포츠뉴트리션 기획세트(코오롱제약), 이온음료(포가리스웨트) 외에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경품(순위 외 팀에 한함)으로는 개인에게 105급 로드바이크 1대와 스포츠고글(아디다스아이웨어) 5개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또 포카리스웨트가 한 팀(순위 외 팀)에게 포카리스웨트 100병을 쏜다. 이외에 행운의 한팀이 20만원의 주인공이 된다. 물론 순위 팀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30만원의 시상금을 제공한다.

CRC는 도로에서 빠르게만 달리는 레이싱 위주의 기존 이벤트와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 동호인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한 팀을 이루고, 32개팀이 '4개조 토너먼트' 형식으로 이벤트가 구성된다. 팀별 1~4번 남성라이더는 각각 편도 450m을 달리고 자전거에서 내려 뛰어가 다음 라이더에게 손목밴드를 건네야 한다. 마지막 5번 여성라이더는 청계광장과 광교사거리까지 약 1km를 회전해 골인한다.


짧은 구간과 뛰어야 하기 때문에 '자빠링'(자전거전용신발인 클릿슈즈 적응까지 세 번 넘어져야 한다는 자전거인들의 우스갯말)의 '원흉'인 클릿 대신 운동화 차림의 평페달로 출전하겠다는 참가자들이 많다.

팀 워크와 울퉁불퉁한 일부 코블스톤(사괴석) 구간, 마지막 여성라이더의 역할 역시 관전 포인트다. 자전거에서 내려 뛰어 밴드를 전달하는 릴레이 이벤트로 팀원 간 호흡이 중요하다. 또 청계광장부터 모전교까지 약 100m 구간이 유럽의 옛 마찻길을 연상시키는 코블로 단장돼 있어 충격에서 오는 전율을 감내해야 한다. 승부를 걸라치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할 것이다.

전체 약 1km를 회전하는 여성라이더 역할이 중요하다. 네 번째 라이더까지 속도를 제대로 낼 수 없다는 핸디캡과 팀별 시간 차이를 마지막 여성라이더가 만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여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점에서 팀원이나 서포터즈, 시민 갤러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참가 및 자세한 내용은 케이벨로 홈페이지(http://kvel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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