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산 립스틱이 예뻐 보여서 같은 색으로 구입했는데, 막상 바르니 내 얼굴엔 영 아니다. 분명 같은 립스틱인데 색을 잘못 골라왔나 생각이 들 정도로 느낌이 다르다. 친구가 더 예뻐서 그런걸까?
아니다. 사람의 피부는 저마다의 색조가 있다. 피부의 희고 검은 정도가 아니라 색상을 매치했을 때 어울리는 색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같은 핑크 립스틱을 발라도 피부 톤에 따라 얼굴이 화사해보이거나 칙칙하게 보일 수 있다. 피부 톤의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패션 아이템을 선택해보자.
◇웜톤 쿨톤 뉴트럴톤(Warm, Cool and Neutral Tone)
여기서 '잘 어울린다', '잘 맞는다'라는 의미는 그 색상을 피부에 댔을 때 피부 톤이 화사해보이는 것을 말한다.
파생어=퍼스널 컬러(Personal Color), 사계절에 따라 봄 웜톤, 여름 쿨톤, 가을 웜톤, 겨울 쿨톤으로 나눈다. 봄과 여름은 밝고 가벼운 색을, 가을과 겨울은 깊은 색을 띤다.
예시²=빨간색 역시 어울리는 톤이 따로 있다. 다홍빛에 가까운 레드는 웜톤 피부에, 보랏빛에 가까운 레드는 쿨톤 피부에 어울린다. 두 가지 계열의 옷을 입고 거울을 봤을 때 얼굴이 더욱 화사해 보이는 쪽이 자신에게 맞는 컬러다.
이때 주름이나 피부 결점이 두드러지고 혈색 없이 창백하게만 보인다면 맞지 않는 색상이다. 혈색이 돌고 생기 있어 보이게 하는 색상을 찾는 것이 포인트다.
웜톤인데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면 봄 웜톤, 차분하고 성숙한 이미지가 어울린다면 가을 웜톤이다. 차가워 보이지만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라면 여름 쿨톤, 카리스마 있고 강한 인상이라면 겨울 쿨톤이 어울린다. 평소 잘 입는 옷의 색상과 비교해보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