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게 자금전달 납득 어려워…수사로 밝혀질 것"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15.04.13 10:21

[the300]페이스북서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심정 밝혀

▲홍준표 경남지사 페이스북


홍준표 경남지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메모에 '홍준표 1억'이라고 적힌 것과 관련해 "납듣하기 어렵다"며 "왜 내가 표적이 됐는지는 앞으로 검찰수사로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치를 하면서 수많은 리스트정국을 거쳤지만 그것은 그저 남의 일로만 알고 지내왔는데 막상 그것이 내일로 다가오니 당혹스럽고 황당하기도 하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큰 선거를 치르다보면 왕왕 이런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다른 분들은 대선관련 자금인데 유독 저만 당내 경선 자금이고 또 저만 직접주지 않고 한사람 건너서 전달했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당도 다른 고인이 한나라당 경선에 다른 경선후보도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하는 저에게만 자금을 전달했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불만감을 표시했다.

홍 지사는 "2013년 고인의 선거법 위반사건을 도와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 금할길 없으나 왜 제가 표적이 됐는지는 앞으로 검찰수사로 밝혀지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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