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성완종' 성역없이 수사…檢 외압없도록 앞장"(상보)

머니투데이 구경민 박경담 기자 | 2015.04.12 10:53

[the300]긴급 기자간담회 "국정 중단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충남 서산의료원에 마련된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없이 의혹만 가지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2015.4.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만든 리스트와 관련해 "검찰이 성역없이 신속하게 수사해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 의혹을 씻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건으로 국정의 큰 틀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인이 된 성완종 전 회장의 메모로 인해 온 정치권이 의혹대상이 되고 국정 자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며 "철저하고 신속한 규명을 통해 하루빨리 이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이 국정의 걸림돌이 돼선 안되겠다"면서 "공무원연금개혁 등 4대 개혁 성공과 경제활성화법안 처리 등 산적한 현안이 너무나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은 대한민국 검찰은 명운을 걸고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철저수사하길 바란다"며 "검찰 외압이 없도록 우리 새누리당에서 앞장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하고 신속한 수사로 진실을 밝히는 게 정도"라며 "정치가 국민에 대한 신뢰를 좀처럼 회복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 발생했다. 이것은 법리 문제를 떠나 정치의 문제로 절대 의혹을 가지고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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