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무상급식 중단 논란과 연계해 비판했다.
11일 새정치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선별적 복지를 신앙처럼 주장하던 홍 지사께서 '선별적' 뇌물 때문에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며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홍 지사는 유정복 인천시장보다 가치평가에서 1/3 밖에 안된다는 증명서를 받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자원비리 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던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은 지난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 중 한 명으로 홍 지사를 거론했다. 성 전 회장은 홍 지사가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때 자신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어 최근 홍 지사가 경남도 무상급식을 전면 주장한 것 과 관련해 "차별은 당하는 사람에게 깊은 상처를 준다"며 "홍 지사께서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지사는 성 전 회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상태며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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