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안심전환대출, 부자 혜택·은행 손해 아니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15.04.07 16:57

국회 정무위원회서 밝혀

/사진=임성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7일 최근 판매된 안심전환대출과 관련 "부자에게만 혜택을 준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정무위원회에서 안심전환대책 혜택이 부자들에 집중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현재 중위소득이 4800만원으로 중위소득 아래 있는 사람이 차주 중 절반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가 안심전환대출 중 1차분을 기반으로 통계 분석을 진행한 결과, 안심전환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평균 소득은 4100만원이고, 연소득은 6000만원 이하가 71%였다.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은행권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는 "은행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안심전환대출 구조 자체로 인한 은행 손해는 없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주택담보대출에서 시중은행이 수익으로 얻는 예대 금리 차이는 연 0.2∼0.3%포인트 수준"이라면서 "이번 안심전환대출 취급에 따라 은행권에 취급비용(0.4%포인트)과 채권관리 수수료(0.2%포인트)를 주기 때문에 직접적인 손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가격이 떨어져도 (기존 주택담보대출 채권이)주금공의 주택저당증권(MBS)로 있으나 은행 대출(채권)로 있으나 똑같이 위험이 상시적으로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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