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독주택은 미남배우 소지섭(38) 소유로, 그의 1인 소속사인 '피프티원케이(51K)'가 입주해 있다. 소지섭은 이 건물에서 150여미터 떨어져 있는 건물도 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 1층에서 영업 중인 카페에 들어서자 한쪽 벽면에 소지섭 사진과 사인이 걸려 있었다.
그의 개인 소속사인 '51K'는 평소 소지섭이 좋아하는 숫자 '51'과 '킹덤'(Kingdom)의 'K'가 합쳐진 단어로, 건물 한쪽에 킹덤이 영어로 적혀 있다. 51은 100중 51만큼 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알려졌다.
오태환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최근 강남구청역 인근이 연예인들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며 "주변이 고급 빌라와 사옥 밀집지역으로 시세가 3.3㎡당 4100만원 정도인 약 37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4년도 안돼 8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인근 카페 건물은 소속사 건물 매입 9개월만인 2012년 2월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가격은 40억원으로, 매입당시 16억원 가량(채권최고액 19억5000만원)을 대출받았지만 지난해 10월 모두 갚아 근저당권이 해지됐다.
소지섭은 논현동 건물 외에도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한 빌라를 지난해 12월 매입했다. 2011년 11월 신축한 고급빌라(S빌라)로 전용면적 136.8㎡ 4층(방4개, 욕실 2개)을 19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이를 감안할 때 소지섭이 소유한 부동산 자산만 100억원에 이른다.
앞서 소지섭은 2011년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 by 51k'를 압구정역 인근에 오픈, 화제가 됐었다. 당시 소지섭은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 음료와 디저트 등을 만들어 특별한 메뉴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 카페는 2013년 말 기준 계약이 만료돼 지금은 다른 매장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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