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소지섭, 논현동 건물 두채 소유…100억원대 자산가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 2015.04.09 06:03

[스타들의 '부동산재테크']<21>2011년 논현동 소속사 건물 이어 2012년 150m 거리에 건물 매입

@유정수 머니투데이 디자이너.
지난 7일 찾은 서울 지하철 3호선 강남구청역과 학동역 사이의 한 단독주택 앞.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건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연신 셔터를 눌렀다. 건물 앞 벽면엔 '51K'라 큼지막하게 적혀 있었고 1m 높이의 담장과 세련된 외관이 눈에 띄었다.

이 단독주택은 미남배우 소지섭(38) 소유로, 그의 1인 소속사인 '피프티원케이(51K)'가 입주해 있다. 소지섭은 이 건물에서 150여미터 떨어져 있는 건물도 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 1층에서 영업 중인 카페에 들어서자 한쪽 벽면에 소지섭 사진과 사인이 걸려 있었다.

소지섭이 2011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 소지섭의 1인 소속사인 '51K'가 입주해 있다. / 사진=송학주 기자
9일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소지섭은 2011년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299㎡의 지하 1층∼지상 2층 단독주택을 29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대출없이 전액 현금으로 사들였다. 주택이던 이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해 현재는 소속사 사무실로 쓰고 있다.

그의 개인 소속사인 '51K'는 평소 소지섭이 좋아하는 숫자 '51'과 '킹덤'(Kingdom)의 'K'가 합쳐진 단어로, 건물 한쪽에 킹덤이 영어로 적혀 있다. 51은 100중 51만큼 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알려졌다.

소지섭이 2012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 모습. / 사진=송학주 기자
1983년 준공된 이 건물을 이전 주인이 2010년 2월 24억7000만원에 매입했으니 1년여만에 4억3000만원 가량 더 주고 산 셈이다. 하지만 부동산업계에선 매입 타이밍이 좋았다는 평가를 내고 있다.

오태환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최근 강남구청역 인근이 연예인들의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며 "주변이 고급 빌라와 사옥 밀집지역으로 시세가 3.3㎡당 4100만원 정도인 약 37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4년도 안돼 8억원 가량 오른 셈이다.


인근 카페 건물은 소속사 건물 매입 9개월만인 2012년 2월에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가격은 40억원으로, 매입당시 16억원 가량(채권최고액 19억5000만원)을 대출받았지만 지난해 10월 모두 갚아 근저당권이 해지됐다.

소지섭이 2012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논현동 건물 2층은 수입 인테리어 가게가 입점해 있다. / 사진=송학주 기자
대지면적 330㎡·연면적 277㎡의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로 수입 인테리어 디자인 소품 전문샵과 카페가 입점해 있다. 이 건물 역시 고급 빌라가 밀집해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향후 개발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소지섭은 논현동 건물 외에도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한 빌라를 지난해 12월 매입했다. 2011년 11월 신축한 고급빌라(S빌라)로 전용면적 136.8㎡ 4층(방4개, 욕실 2개)을 19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이를 감안할 때 소지섭이 소유한 부동산 자산만 100억원에 이른다.

앞서 소지섭은 2011년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투썸플레이스 by 51k'를 압구정역 인근에 오픈, 화제가 됐었다. 당시 소지섭은 직접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 음료와 디저트 등을 만들어 특별한 메뉴를 판매하기도 했다. 이 카페는 2013년 말 기준 계약이 만료돼 지금은 다른 매장으로 변경됐다.

소지섭의 건물 주변으로 고급 주택가가 형성돼 있다. / 사진=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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