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아, 올해도 성장 기대되는 3가지 이유는?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15.04.07 16:00

동영상호스팅 확대·클라우드법 통과·신규 도메인 거래 등 호재 이어져

정보기술(IT)서비스기업 가비아가 △동영상호스팅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 △신규 도메인 수요 증가 등 호재를 바탕으로 성장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가비아 관계자는 "동영상호스팅 서비스 확대와 함께, 클라우드법 통과, 신규 도메인 수요 증가 등 긍정적인 경영 환경이 조성되면서 올해도 실적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비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707억원)보다 13.7% 늘어난 804억원을 올리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본사기준 매출액 역시 전년(405억원)보다 8.4% 증가한 439억원을 기록했다.

가비아는 기업을 위한 서버 등 IT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하는 호스팅 서비스와 함께 인터넷주소(도메인) 등록을 대행해주는 도메인 서비스를 양대 사업으로 운영 중이다.

가비아는 올해도 양대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선 호스팅과 관련, 신사업인 동영상호스팅 서비스 확대가 예상된다.

이 회사는 인터넷상의 콘텐츠가 텍스트에서 이미지, 다시 동영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2011년부터 동영상호스팅 사업에 착수했다. 이후 교회와 온라인강의, 주식방송 등을 중심으로 동영상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업체들이 매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또 호스팅과 관련해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클라우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는 기업에 가상의 서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호스팅이 정액제인데 반해, 클라우드는 필요한 만큼만 서버를 활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다.

특히 지난달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클라우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가비아가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게기가 마련됐다. 이 회사의 지난해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전년보다 무려 720%나 급증했다.

도메인과 관련, 신규 도메인 수요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 미국에 본사를 둔 인터넷주소 최고관리기구인 '아이칸'(ICANN)은 그동안 '닷컴'(.com)과 '닷넷'(.net) 등 일부 도메인을 제외한 신규 도메인 등록을 통제해왔다.

하지만 아이칸 지난해부터 도메인 등록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그 결과 '닷커피'(.coffee)와 '닷바이크'(.bike), '닷홀딩스'(.holdings) 등 업종을 구체화할 수 있는 도메인 거래가 올해 들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가비아는 신규 도메인 거래량 증가로 호스팅뿐 아니라 도메인 부문에서의 매출액 증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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