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콘서트 매진하더니..소속사 이익이 무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15.04.05 15:03

후크엔터, 지난해 영업익 46.8억원..전년比 218.1%↑

이선희, 이승기, 이서진의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218.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선희 활약이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159억3500만원으로 전년대비 6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억8000만원으로 218.1% 늘어났다.

지난 2002년 설립된 후크엔터는 이선희, 이승기, 이서진이 소속돼 있다. 이선희의 매니저 출신인 권진영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15집 '세렌디피티' 발매기념 쇼 케이스 기자간담회/사진=최분석기자

후크엔터는 매년 100억~150억원의 매출액과 15억~16억원의 영업이익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감사보고서가 처음 보고된 2011년 이후 최고 실적이다.

후크엔터의 영업이익률은 29.3%다. 11~14% 수준인 에스엠, 와이지엔터 등 대형기획사보다 수익구조가 뛰어난 셈이다. 소속 아티스트인 이선희, 이승기, 이서진이 모두 안정적인 수익원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후크엔터는 소속 아티스트 숫자가 적어 연간 인건비가 4억~6억원 밖에 발생하지 않는다. 또 수익배분 비율도 각종 비용을 제한 뒤 7대3 수준으로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실적은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선희의 활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이선희는 지난해 3월 데뷔 30주년 기념 15집 앨범 '세렌디피티'를 발표했다.

타이틀곡'그중에 그대를 만나'는 이선희만의 깊은 울림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음원 차트를 모두 석권했다.특히 13개 도시에서 열린 전국 콘서트는 27회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후크엔터는 소속사와 아티스트간 오랜 기간 함께 해 서로 간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이승기는 연이자 없이 소속사에 47억 2500만원을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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