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 3일만에 반등…과열경계↓·저가매수↑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5.04.02 16:00
2일 일본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을 마쳤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한 단기 과열감이 후퇴함과 동시에 유입된 저가매수세가 증시를 3일만에 반등으로 이끌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46% 상승한 1만9312.79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65% 오른 1554.17을 기록했다.

앞서 미국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마쳤지만 장 초반부터 펼쳐진 주력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전날 일본 우정그룹이 산하은행의 외국 채권 및 주식 자산 투자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날 투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상승폭이 한때 400엔까지 육박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주춤해졌다. 미국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의 실적 낙관론이 후퇴하고 있다는 점이 상승폭을 제한한 요인에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네이버 자회사인 일본 무료메신저 어플리케이션 서비스업체 라인(LINE)이 일본증시에 재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도 IT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개인 투자를 키웠다는 진단이 나왔다.


메이지야스다 자산운용의 고이즈미 오사무 CEO(최고경영자)는 "투자자들은 그간 채권 구매에 썼던 자금을 증시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자산 규모 세계 최대인 연금적립금관리운용(GPIF)은 국내채권 자산을 주식 및 해외 투자로 전환하기 위해 블랙록, 노무라증권 등 세 곳을 고용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IG의 버나드 오 시장투자전략가는 "GPIF의 주식 투자 확대로 일본증시는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철도주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동일본철도는 3.9%, 동해여객철도는 3.2% 상승했다. 소니는 이날 보유 중인 올림푸스의 지분을 JP모건체이스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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