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2년 2월부터 지난해까지 피해자 16명으로부터 17차례에 걸쳐 7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차량과 인감을 보내주면 대출을 대신해 주겠다고 한 뒤 받은 대출금을 자신이 사용하거나 차량을 빼돌리는 등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2013년 7월 이후 피해자들의 고소로 지명수배된 상태에서도 공사현장 작업을 해 준다며 대금만 받아 챙기는 등 방식으로 범행을 그치지 않았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육류가공업체를 운영하다 진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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