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벌려고 금고·휴대폰 훔친 가출 10대들 구속

뉴스1 제공  | 2015.04.01 12:05

서울 마포경찰서, 찜질방·PC방 손님 방심한 틈 타 800만원어치 훔친 혐의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뉴스1 © News1
서울 마포경찰서는 음식점 금고와 찜질방 손님의 휴대폰 등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17)군 등 2명을 구속하고 최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한 음식점의 환풍구를 부수고 들어가 현금 50만원이 든 금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군 등이 이밖에도 지난 6~11일 홍익대학교 인근 찜질방·커피숍·PC방 등에서 총 10차례에 걸쳐 총 750만원 상당의 휴대폰 9대와 현금, 지갑 등을 훔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 등은 훔치기 쉽고 현금화가 간편하다는 점을 노려 휴대폰을 훔치기로 마음먹고 찜질방과 PC방 등에서 손님이 방심한 틈을 타 휴대폰을 훔친 뒤 개당 5만~15만원씩 받고 매입업자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를 중퇴한 뒤 검정고시학원을 다니며 서로 알게된 이들은 지난해 7월 가출한 뒤 생활비 등이 필요하자 범행을 계획했고 벌어들인 수익은 숙박비, 식비, 유흥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휴대폰 매입업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5. 5 "아이가 화상 입었네요"…주차된 오토바이에 연락처 남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