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한 음식점의 환풍구를 부수고 들어가 현금 50만원이 든 금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군 등이 이밖에도 지난 6~11일 홍익대학교 인근 찜질방·커피숍·PC방 등에서 총 10차례에 걸쳐 총 750만원 상당의 휴대폰 9대와 현금, 지갑 등을 훔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 등은 훔치기 쉽고 현금화가 간편하다는 점을 노려 휴대폰을 훔치기로 마음먹고 찜질방과 PC방 등에서 손님이 방심한 틈을 타 휴대폰을 훔친 뒤 개당 5만~15만원씩 받고 매입업자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를 중퇴한 뒤 검정고시학원을 다니며 서로 알게된 이들은 지난해 7월 가출한 뒤 생활비 등이 필요하자 범행을 계획했고 벌어들인 수익은 숙박비, 식비, 유흥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휴대폰 매입업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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