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평가전' 한국, 이재성 결승골…1대0 승리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5.03.31 21:58
축구대표팀 차두리가 31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뉴질랜드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팀 동료들과 손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이 후반에 터진 이재성의 결승골로 뉴질랜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저녁 8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김주영의 퇴장으로 한 명 부족한 가운데 후반 들어 굵어진 빗방울로 더욱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영이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연속된 코너킥 찬스에서 기성용의 다이빙 헤딩슛 역시 골대 옆을 지나갔다.

전반 34분 김주영이 위협적인 태클로 퇴장당하며 한국은 10명의 선수로 싸우게 됐다. 위기를 기회로 살려 38분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실축을 범했다.

전반 42분 대표팀 마지막 경기에 나선 차두리가 김창수와 교체됐다.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차두리는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교원과 김주영을 빼고 구자철과 곽태휘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동원이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심판이 핸들링 판정을 내려 골은 무효 처리됐다. 후반 19분에는 손흥민이 나가고 이재성이 들어왔다.

후반 중반 들어 비가 점차 거세지면서 양 팀 선수들 역시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패스는 몇 차례 끊겼고 공격은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6분 한국은 체력이 떨어진 지동원을 대신해 김은선을 투입했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40분 터졌다. 김보경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이재성이 이를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남은 시간 끝까지 골을 지켜내 1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6승1무 압도적 우위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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