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회장 작년 연봉 고작 '5억' 무슨 일?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15.03.31 18:47

통신 3사 CEO 연봉順 LGU+>SKT>KT…이상철 LGU+ 부회장 연봉 5억 늘어

황창규 KT회장.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CEO는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황창규 KT 회장은 고작 5억원에 불과했다. 이 부회장의 연봉 인상액 정도에 불과했다.

31일 통신3사가 제출한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2억2700만원에 9억51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아 모두 21억78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2013년 기준 영업이익 5423억원 등 계량 지표에서 성과를 창출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에 비해 5억원 가량 연봉이 늘어난 것.

2위는 하성민 전 SK텔레콤 사장(현 SK수펙스 추구협의회 윤리경영위원장)이다. 급여 7억5000만원에 경영 성과급으로 7억800만원 등 총 14억5800만원을 받았다. 하 전 사장의 연봉 액수는 전년보다 1억9200만원 가량 높았다. 장동현 현 SK텔레콤 사장 연봉은 내년 사업보고서에 공개된다.


반면 취임 첫해 황창규 KT회장의 보수총액은 총 5억700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경영실적 정상화를 위한 임원 결의로 기준 급여의 30%를 반납하면서 총급여액이 4억2900만원에 불과했다. 상여금 역시 7500만원에 그쳤다. 2013년 기준 퇴직금(11억5300억원)을 제외하고 총 18억2600만원을 받아간 전임 이석채 KT회장에 비교하면 4배 가량 줄어든 연봉이다.

이에 따라 통신 3사 CEO 연봉 순은 2013년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에서 지난해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순으로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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