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자율출퇴근제' 확대…하루 4시간이상 주 40시간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5.03.31 10:32

이달말부터 디자인·R&D 이어 관리직까지…타 계열사에서도 단계적 적용 예정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이동훈 기자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연구개발(R&D) 인력 위주로 시행해온 '자율출퇴근제'를 전면 확대키로 했다.

평일 하루 최소 4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해 주 40시간 이내에서 유연하게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예컨대 주말여행을 계획할 경우 목요일에 평소보다 업무를 더 많이 하고 금요일 오전에 4시간 근무를 마친 뒤 일찍 출발해도 된다.

3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자율출퇴근제를 전 사업장에서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직원들이 최대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삼성 관계자는 "2012년부터 수원 DMC연구소(완제품 부문)를 시작으로 디자인과 연구개발 직군에서 자율출퇴근제를 시범 도입했다"며 "이제 관리직 등 다른 직군을 대상으로 부서업무 특성과 형편 등을 감안해 다른 사업장에서도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본사에서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업장 형편에 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자율 출퇴근제 시행 이후 다른 전자 계열사인 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는 물론 다른 사업 부문 계열사에도 차차 이 제도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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