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김병기 아이원스 신임 대표는 공식 대표이사 취임을 앞둔 일성을 이같이 밝혔다. 이달 30일 열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4월 1일 이 회사 수장으로 공식 취임한 후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이원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을 주력으로 생산해 국내 유수 전자업종 대기업들에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691억원 및 영업이익 57억원을 올렸다.
김 신임 대표는 아이원스 지분 93만6820주(9.8%)를 보유한 2대주주다. 1972년생으로 옥션에서 기획팀장 등을 지낸 그는 2001년 아이원스에 입사한 후 그동안 영업과 기획, 대외협력, 신사업 등 회사 내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해왔다.
김 신임 대표는 "그동안 내수시장 위주였던 사업구조를 해외시장으로 본격 확대하기 위해 취임 이후 당분간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거래처 방문을 위한 출장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현재 20% 수준인 해외 매출 비중은 중장기적으로 5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총 230억원이 투입되는 안성 통합사업장 구축도 진두지휘한다. 김 신임 대표는 "그동안 동탄과 발안, 영통, 평택 등 4곳으로 나뉘었던 사업장을 올해 10월 안성으로 통합해 제품을 일관생산하는 등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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