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계VE로 지난해 159억 절감

머니투데이 수원=김춘성 기자 | 2015.03.30 14:44

시행 전 총공사비 3875억 → 시행 후 3716억, 절감률 4.1%

경기도가 지난해 9건의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경제성검토(이하 설계VE)를 통해 약 159억원의 예산 절감 및 38% 공공 시설물 가치 향상의 효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2014년 한 해 동안 신평 제2배수펌프장 건설공사 등 9개 사업에서 약 159억원을 절감했으며, 이는 전체 사업예산 3875억원에 약 4.1%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사원가 절감 차원뿐만이 아니라 공공시설물의 최소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기능과 성능 향상을 일궈낸 결과물이라고 덧붙였다.

설계 VE(設計 Value engineering)는 설계 단계에서 기능을 상승시키거나 유지하면서 가격은 낮추는 건설 기법으로, 최근 건설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필수 기법.

도는 공공건축물의 품질 및 가치향상과 예산 절감을 위하여 100억 이상의 공사를 대상으로 설계 VE를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VE 용역의 저가 발주 및 형식적 VE 활동에 따른 품질 미흡 등의 문제점 개선을 위해 2013년부터는 도 사업 이외에도 각 시군의 발주사업까지 확대 운영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지금까지 30건의 건설사업에 대한 설계 VE를 통해 710억원의 예산 절감하는 효과를 이뤄냈으며, 도 평가담당관실에서 주관하는 성과시상금을 수상하는 등 그 결실을 인정 받아왔다.

박창화 도 건설기술과장은 “공공 시설물의 기능 향상과 건설사업 예산을 절감할 최적의 시스템인 설계 VE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설산업분야의 선도기관의 역할에 충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4. 4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
  5. 5 월세 1000만원 따박따박…컨테이너 살던 노숙자→건물주 된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