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경찰대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3일 밤 9시50분쯤부터 15분 동안 양평역과 청량리역 사이를 운행 중인 정동진발 청량리행 제1652무궁화호열차 내에서 A씨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추행사실을 전해들은 승무원 신고로 출동한 철도경찰대에 붙잡힌 임씨는 조사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했지만 A씨가 찍은 증거사진을 보여주자 "술에 취해 실수한 것 같은데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철도경찰은 전했다.
명문대 법학박사 출신인 임씨는 2012년 5월에도 전동차 안에서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철도경찰대는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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