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매수에 2030터치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5.03.30 14:16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물이 연일 쏟아지고 있음에도 외국인·개인의 가세로 코스피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2030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8% 오른 2029.4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026.60(+0.34%)에 시초가를 형성한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 순매수규모 감소에 기관매물이 더해지며 2018.12(-0.08%)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수규모가 조금씩 늘어난 데다 개인의 순매수 규모도 증가하면서 코스피는 조금씩 상승폭을 확대, 오후 2시10분경에는 2030.10(+0.51%)을 터치하기도 했다.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24억원, 4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97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이 중 723억원이 투신권에서 출회된 매물이다.

코스피 17개 업종지수 중 현재 약세인 업종은 포스코가 편입돼 있는 철강금속(-1.9%)을 비롯해 통신, 운수장비 등 3개에 불과하다. 의료정밀 업종이 5.59%로 상승률이 가장 높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건설, 전기가스, 음식료, 유통 등 업종이 상승탄력이 강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7% 상승했고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이 강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 NAVER, 제일모직 등의 상승률은 1~3%대에 이른다. 반면 포스코, 신한지주 등이 3%대 낙폭을 기록 중이고 SK하이닉스, SK텔레콤, 기아차 등이 동반약세다.


한편 코스닥은 0.95% 오른 646.23을 기록,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장 초반 순매도였던 외국인이 코스닥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점이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국인이 24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6억원, 1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29개 중분류 업종 중 출판매체복제(-2.35%) 기타제조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제약 통신장비 등 6개 업종만 약세다. 비금속 업종지수가 3% 이상 상승했고 정보기기, 인터넷, 화학,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소프트웨어, 금융 등 업종이 1~2%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1% 하락했고 내츄럴엔도텍,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산성앨엔에스, 로엔 등이 1~2%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다음카카오가 장 초반 대비 상승폭을 넓히며 현재 1.94%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동서, CJ E&M, 파라다이스, 컴투스, 메디톡스 등이 1~3%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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